솔직히 말하면,
이 뉴스 보기 전까진 현미를 정말 좋은 음식이라고 믿고 있었어요.
백미보단 낫겠지.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포만감도 오래가고.
그래서 이유식이 끝난 뒤에도 우리 아이 밥에는 늘 현미를 섞어줬거든요.
그런데…
며칠 전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현미에서 1급 발암물질 검출’이라는 제목을 보고 심장이 철렁했어요.
“이게 무슨 말이야…” 싶어서 끝까지 다 읽었죠.
📌 미국 연구진이 발표한 충격적인 결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현미에는 백미보다 40% 더 많은 무기 비소가 들어있다고 해요.
무기 비소는 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암, 방광암, 폐 질환 등 여러 위험이 있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은 체중당 먹는 양이 많다 보니
어른보다 더 쉽게 비소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해요.
영유아 이유식에 현미가 들어가는 게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니…
그날 저녁 밥통 안에 있던 현미밥을 보면서 괜히 마음이 무거워졌어요.
📌 출처:
🤔 그럼 현미를 끊어야 할까?
사실, 모든 현미가 위험한 건 아니라고 해요.
비소는 흙이나 물에서 쌀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성분인데,
껍질 부분(쌀겨)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정제가 덜 된 현미에 더 많이 남는 거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렇게 권장하더라고요.
- 쌀을 여러 번 깨끗이 씻기
- 충분히 불린 후 새 물로 밥 짓기
- 현미만 고집하지 말고 다른 곡물과 번갈아 먹기
그러니까 중요한 건 **"피하는 것보다 제대로 알고 조심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 엄마 아빠로서 생기는 불안감, 나만 그런 거 아니에요
사실 이번에 저도 “혹시 우리 아이가 너무 많이 먹은 건 아닐까?” 걱정했거든요.
검색도 엄청 해보고, 엄마들 커뮤니티 글도 몇 시간은 뒤졌어요.
그런데 느낀 게 하나 있어요.
많은 부모들이 저랑 똑같은 마음이라는 거예요.
좋은 줄 알고 챙겨준 음식이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건 정말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글을 쓰는 이유도
같은 걱정을 하는 누군가에게 “나도 그랬어요” 하고 말해주고 싶어서예요.
🍚 결론: 좋은 음식도, 제대로 알고 먹는 게 중요해요
현미가 나쁜 음식은 아니에요.
하지만 누구에게, 얼마나, 어떻게 먹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죠.
특히 어린 아이라면 더 조심해야 한다는 거, 이번에 배웠어요.
앞으로는 현미 대신 발아현미나 찰보리 등 다른 곡물도 번갈아 먹이고,
밥 짓기 전엔 꼭 깨끗이 씻고 불리는 습관을 들이려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불안한 뉴스 하나에도 뒤흔들릴 만큼,
우리는 늘 아이를 위한 선택 앞에서 진심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어요.
혹시 저처럼 놀라고 걱정된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통해 조금은 안심하고,
같이 더 현명하게 챙겨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