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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 티라나 경기장 리모델링과 도시 재생

picksomeplus 2025. 4. 24. 09:00

알바니아 티라나의 심장이 OMA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다시 뛴다는 소식입니다! 😊

오래된 경기장의 화려한 변신: OMA의 티라나 프로젝트

세계적인 건축 스튜디오 **OMA(Office for Metropolitan Architecture)**와 파트너 데이비드 자노텐(David Gianotten)이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중심부에 위치한 역사적인 **셀만 스터르마시 경기장(Selman Stërmasi Stadium)**과 주변 지역 활성화 공모전에서 최종 당선되었습니다. 1956년에 지어진 이 오래된 경기장은 단순한 축구 경기장을 넘어, 주변 지역 사회를 잇는 새로운 허브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단순한 경기장 리모델링 그 이상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기존 축구 경기장의 기능을 확장하는 것을 넘어, 티라나의 블로쿠(Blloku) 지역과 코무네 아 파리싯(Komune a Parisit) 지역 사이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고 강력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OMA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1. 수용 인원 대폭 확대: 기존 9,500석 규모의 관중석을 15,000석으로 늘려 더 많은 시민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
  2. 관람 환경 개선: 새롭게 디자인된 경기장 볼(bowl)은 관중석과 필드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명확한 시야를 제공하여 더욱 생생한 관람 경험을 선사합니다.
  3. 복합 용도 개발: 경기장 주변에는 다양한 규모의 주거 시설, 호텔, 사무 공간, 상업 시설 및 식음료 매장이 들어서 활기 넘치는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합니다.

경기장 조감도

알바니아의 자연과 역사를 품은 디자인

OMA의 디자인은 알바니아의 아름다운 산악 지형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여러 건물이 층층이 쌓인 듯한 구성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민 공간을 창조합니다.

특히, 기원전 3세기 일리리아 시대의 건축물인 아만티아(Amantia) 고대 경기장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인상 깊습니다. 🤔

  • 자연석 마감: 건물 외벽은 자연석으로 마감하여 주변 환경과의 통일성을 강조하고,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 지형적 형태: 건물의 배열을 통해 산봉우리와 테라스 같은 지형적 형태를 연출하여, 원래 부지가 가진 역사적 맥락을 현대 건축 언어로 표현합니다.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 커뮤니티 허브 조성

경기장 입구에 조성될 삼각형 광장은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입니다.

  • 경기일: 팬 존(Fan Zone)으로 활용되어 경기 전후의 열기를 고조시킵니다.
  • 평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활기찬 공공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이 광장은 단순한 빈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나고 소통하며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장 조감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이번 프로젝트는 OMA 외에도 다음과 같은 유수의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됩니다.

  • LOLA Landscape Architects (조경 설계)
  • Royal Haskoning DHV (엔지니어링)
  • Petrit Halilaj (예술가)

각 분야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수를 목표로 합니다.

마무리하며

데이비드 자노텐은 "축구는 유럽 전역, 특히 티라나에서 도시 문화와 국가 정체성의 초석"이라며, "우리의 디자인이 도시의 흥미로운 변화를 가속화하고 지역 사회 간의 유대를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OMA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낡은 경기장을 현대화하는 것을 넘어, 도시의 심장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지향적인 도시 공간을 제시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

여러분은 오래된 공간을 새롭게 바꾸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