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가라앉는 성장률, 근본 원인은 ‘생산성’이다“이제는 2% 성장률도 쉽지 않다.”최근 한국 경제를 둘러싼 평가 중 가장 자주 들리는 말이다.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4%, 2024년 예상치는 더욱 낮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5%,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 국제통화기금(IMF)은 1%로 예측했다. 2024년 1분기 실질 성장률은 -0.2%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 관세 정책 등의 외부 충격이 반영되기도 전의 수치다.문제는 이 같은 저성장이 단기적인 경기 침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장기적 구조 저하, 특히 제조업 기반의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 정체가 그 근본 원인이다.제조업 중심 국가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한국은 수십 년 동안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로 고도성장을 이뤘다. 하지..